▲인터콥선교회 ‘2015 여름 청년대학생 선교캠프’가 열리고 있다. ⓒ인터콥선교회 제공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 ‘2015 여름 청년대학생 선교캠프’가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4일부터 3박 4일간 열방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캠프는 전국의 청년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개최되며, 한국교회 청년 선교운동 및 세계교회의 부흥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다.

강사로 참여한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는 “하나님께서는 많은 성도를 택하셨지만, 각 시대마다 특별히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으신다”며 “한국의 경우 헌신적인 초창기 선교사와 목회자들, 영적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복음을 받은 후 130년 만에 해외선교사 2만 명을 파송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박사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자들은 특권을 행사하는 자가 아니라 참으로 봉사하는 자들”며 “초창기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은 투철한 역사의식과 희생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 시대의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제자들도 골고다까지 동행하지 못했다”며 “제자는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본받고 그의 말과 모습을 닮는 사람이며, 그 용서와 사랑의 삶을 본받고 닮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스스로는 도저히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가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주님의 되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사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콥 본부장 최바울 선교사는 “역사를 시작하신 분께서 역사를 마감하실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유일한 종말의 조건은 ‘모든 민족에게 천국 복음이 증거되는 것’(마 24:14)”이라며 “인류 역사는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나라의 완성이라는 목적을 향해 전진하는데, 거기에는 저항이 있으며 그 저항에서 역사의 운동성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역사의 목적성과 그에 대한 저항에서 발생되는 엄청난 역사의 운동성이 곧 영적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며 “결국 이 전쟁은 미전도종족에게 ‘영원한 복음’(계14:6)을 증거하는 것과 주님의 재림을 통해 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러므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저주와 불순종의 역사를 따라 살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나라의 건설자로서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모든 민족을 향한 축복과 믿음의 역사’를 따라 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하나님나라 완성의 중심 사역인 세계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요한 선교사(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 회장, 인터콥 본부선교사)는 “우리 죄를 이기고 죄를 미워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라며 “우리가 죄를 미워하자고 아무리 결단해도 되지 않지만, 항상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붙어 있기를 결단하고 주님을 경배하는 것이 변화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영성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것으로,‘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 또는 ‘할 만하다 할 만하지 않다’에 집착하지 않는다” 며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을 따라 인생을 던질 만한 기쁨과 감격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이스마엘 선교사(인터콥 사역코디네이터)는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간 동안 우상을 만들고 타락했을 때, 하나님은 심판을 결심하셨지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용서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달라고 기도했다”며 “우리도 우리의 이름을 걸고 열방의 부흥을 위해 애통하며 헌신하자”고 전했다.

캠프는 이 외에도 소그룹 모임, 아침 경건회, 사역별 특강, 종족 관련 자료 전시와 소개 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