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숙 이사장(왼쪽)이 정인찬 총장(오른쪽)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웨신) 제7대 총장 정인찬 박사 취임 감사예배가 26일 오전 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총장에 취임한 정인찬 박사는 먼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지금껏 웨신을 위한 모든 이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한 뒤, “새 패러다임으로 새 역사를 써나가자”고 했다.

그는 특히 “내년이면 웨신 설립 50주년을 맞는데,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과 종교개혁의 정신을 잘 전승하겠다”며 “또한 분열된 교단과 교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초교파 신학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장은 이 밖에 미래 한국교회 리더들을 양성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건과 섬김의 삶을 위한 본을 보이며, 명문 신학교로 성장하게 할 수 있도록 멍에를 짊어지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숙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웨신이 새롭게 도약해 막중한 사명을 감당해야 할 시기에 총장으로 취임하시는 정 박사님께 축하를 드린다”며 “새 총장님의 인격과 신실함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가는 참된 신학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인찬 박사 취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정인찬 총장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숭전대를 비롯해 여러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강의했고, 국제개혁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미주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세계선교협의회KWMC) 대표회장, 미국독립교회연합회 총회장, 휴스턴한인교회 원로목사, 세계성령중앙협의회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백석대학교 목회대학원 원장을 역임하고 백석신학대학 학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저서 및 역서로는 <성경대백과사전(8권)>, <톰슨 성경주역>, <프뉴마 성경>, <은사와 은혜>, <젠센 성경연구시리즈>, <인간의 한계를 깨뜨리시는 하나님>, <다시 시작하라> 등이 있다. <카리스 종합주석> 총감수도 맡았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웨신 양찬호 교수의 인도, 웨신 부동문회장 최일환 목사의 기도, 백석예술대 임승종 교수의 특송, 예장 백석 전 총회장 정영근 목사의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사 6:1~8) 설교, 정인찬 총장의 서약, 취임패 수여(한 이사장이 정 총장에게), 꽃다발 증정(학생 대표가 정 총장에게), 정 총장의 취임사, 한 이사장의 격려사, 한기총 전 총무 박영률 목사의 축사,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이종윤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