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목사의 묘소에서 추모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안성=류재광 기자

(사)교회갱신협의회(이사장 김경원 목사,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가 18~20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를 주제로 제19차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첫날 오후 교갱협 명예회장인 故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의 추모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김찬곤 목사(상임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장봉생 목사(이사, 서대문교회)가 대표기도, 이규왕 목사(이사, 수원제일교회)가 설교, 김영순 사모가 유족 인사, 김성원 목사(공동대표, 광주중흥교회)가 축도했다.

▲추모예배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오정호·이규왕·김찬곤 목사, 김영순 사모. ⓒ안성=류재광 기자

‘어떤 죽음’(고후 6:9~10)을 주제로 설교한 이규왕 목사는 “어떤 사람은 살았을 때는 영향력이 있다가 죽고 나서는 잊히지만, 어떤 사람은 오히려 죽은 뒤에 더 큰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그런 측면에서 옥한흠 목사님은 후자의 경우”라고 했다.

그는 “옥한흠 목사님이 생전에 외쳤던 말씀을 흘려들은 한국교회는 지금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는 살아있지만 실상은 죽은 것들을 붙잡거나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옥한흠 목사는 지난 2010년 9월 2일 소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