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는 포교영상을 판도라TV, 엠앤캐스트 등 국내 주요 UCC 사이트를 이용해 올리고 있다.

요즘 인터넷 상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UCC에 이단 경계령이 내려졌다. 각종 이단들이 UCC를 포교의 수단으로 활용해 선전용 동영상을 인터넷에 무차별적으로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포교목적의 UCC을 주로 올리고 있는 곳은 JMS, 신천지교회 등으로 JMS는 정명석 씨를 목사라고 칭하며 JMS 행사홍보 영상을 올리고 있고, 신천지교회는 ‘봉한 책과 계시’ ‘이긴자’ 등의 제목으로 자신들의 교리 강의를 다양하게 UCC로 제작 및 유포하고 있다. 신천지교회는 UCC 관련 리플도 50여 개 이상 달아 ‘BEST 영상’으로 만드는 등 전략적 포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천지교회 관련 UCC에는 “가슴을 시원케 하는 말씀 감사하다” “목사님 설교가 정말 달고 이해가 잘 된다” 등의 칭찬일색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글 중에는 “우리 교회에서 신천지는 이단이라지만 말씀을 들어보니 이제까지 듣지 못한 말씀이라 신기하다” 등의 포교성 글까지 게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천지교회 이만희 씨와 지상논쟁을 벌이는 등의 이단대처를 해 왔던 진용식 목사(안산상록교회)는 “최근 신천지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교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는 내부 이야기가 들려 왔었다”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목사는 “신천지는 이만희를 ‘보혜사 재림주’라고 주장하고 구원을 받으면 육체가 썩지 않고 영생한다고 가르치는 이단”이라며 “구원받는 사람 수도 14만4천명으로 그 숫자가 죽지 않고 몇 백 년을 지내면 모든 권한이 자신들에게 온다고 주장한다. 이 숫자에 들기 위해 가정이나 일을 포기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진 목사는 “인터넷을 통한 이단들의 포교를 막기 위해서는 언론매체나 목회자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일반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며 “이단들의 포교영상에 대처해 이단의 실체를 밝히는 동영상도 제작해 올리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