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이선이 목사.

자녀 사랑-엘가나와 한나

“무자식 상팔자(無子息上八字)”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자식이 없는 것이 편안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평생을 자식을 키우느라 살고, 나머지 인생을 자신을 위해 살고 있다. 무자한 가정의 경우 자…
이선이 목사.

결혼파국-다윗과 미갈

사람들은 타인의 결혼 소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지만 이혼 소식에도 귀를 기울인다. 그만큼 결혼생활의 행복과 불행은 우리 삶의 중요 관심사이다. 또한 다른 부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공통적으로 느끼는 자신들의 이야기이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부부들의 이…
이선이 목사.

믿음전수-아므람과 요게벳

유대인들은 성년식 때 삼대가 하나님 말씀의 전수식을 갖는다. 랍비가 보는 앞에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토라를 전수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것은 유대인의 사명이다. 할아버지는 이 때 토라를 건네면서 눈물을 …
이선이 목사.

까르페 디엠-벨릭스와 드루실라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 한 구절로부터 유래한 명언이다. 그는 시의 마지막에 “현재를 즐기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라고 썼다. 이 시의 배경에는 쾌락을 추구하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철학…
이선이 목사.

말조심! -입다와 그 아내

사람들은 말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칼로 벤 상처는 치료해서 나을 수 있지만 말에 의한 상처는 마음 속에 단단히 박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조지 클렘비스는 인류 역사에서 총칼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말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고 보았다. 우리가 무…
이선이 목사.

부부합의-수넴 여인과 그 남편

부부가 살다 보면 의견이 너무 달라 배가 산으로 가는 격일 때가 있다. 재정·육아·교육·거주 등 서로 합의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부부가 대화를 통한 조율이 없이 각자 살아온 방식대로 살아가기를 고집한다면 서로 상처를 주고받을 뿐이다. 행복한 …
이선이 목사.

동고동락(同苦同樂)-나아만과 그 아내

철학자 베이컨은 “아내는 남편이 젊을 때는 애인이고 중년에는 친구고 늙으면 간호사다”라고 하였다. 어느덧 중년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다. 사람은 기력이 쇠하고 병들어 간호사 같은 배우자가 필요한 것이다. 병들었을 때 …
이선이 목사.

가족 부양-여로보암과 그 아내

모든 가정에는 부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가족 부양은 단순히 돈을 가져다 주는 것 이상 책임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가정의 재정과 돌봄의 청지기가 되는 것은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부부는 배우자 자신과 아이들이 제대로 돌봄을 받을 때 …
이선이 목사.

부모의 그늘-르호보암과 마할랏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부모의 장점만 닮으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단점도 닮아간다. 특별히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신앙의 유산을 남기는 것은 일평생의 가장 큰 과업이다.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하나님의 준엄한 명…
이선이 목사.

약속의 자손-유다와 다말

결혼의 역사에서 여성이 진정한 사랑을 기초로 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결혼은 사랑과 동시에 생각할 수 없었고, 가문 간의 공적인 욕망으로 맺어지는 것이었다. 결혼의 주목적은 가족의 번영과 생존, 자녀의 생산에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가문을 잇기 위하여 다…
이선이 목사.

도덕불감증-레위인과 첩

역사적으로 종교의 타락은 국가나 사회의 타락의 심각성을 대변한다. 사회적 모범이 되어야 할 종교적 지도자의 도덕성 추락은 그 사회의 도덕불감증 정도를 나타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과 관련된 범죄의 만연은 사회와 구별되지 못하는 기…
이선이 목사.

트라우마-디나와 세겜

심리학에서 트라우마(trauma)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의미한다. 강간(强姦)은 성폭력의 일종으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억지로 성교하는 것을 말한다. 강간은 피해자에게 중대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이선이 목사.

처월드-모세와 십보라

“처가와 뒷간은 멀수록 좋다”는 속담이 있듯이, 처가살이는 못난 남자나 하는 것이라는 낯부끄러운 의미였다. 그러나 이것은 조선 후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풍습에 삼국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처가살이는 남부끄러운 일이 아닌,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
이선이 목사.

상처 보듬기-요셉과 아스낫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외롭다. 그래서 가수 남진 씨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에서 사랑하는 님과 함께 한백년 살고 싶다”고 노래하였다. 그리고 그는 “님과 함께라면 초가집에 사는 것도 좋다”고 하였다. 인간이 수명이 늘어가는 현대 시대에 있어서…
이선이 목사.

왕의 남자-하만과 세레스

왕의 남자란 원래 환관을 일컫는 말이었다. 우리나라의 영화 ‘왕의 남자’는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광대 공길이가 왕의 사랑을 받지만 결국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중국 후한말의 권력을 장악한 환관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채웠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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