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 전도, 작은교회도 가능
교회 8곳 2백만, 24곳 1백만 원

작은교회 전도
▲기념촬영 모습. ⓒ총회

서울 강동구 광진교회(담임 정대위 목사)는 매년 1-3월 주일마다 교회를 놀이터로 개방한다. 2월과 8월에는 교회 아이들이 있는 학원으로 담임목사가 직접 심방을 간다. 여름철 여름성경학교는 ‘놀러와 파티’라는 타이틀로 교회에서 놀이와 게임을 즐긴다.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파자마 파티’도 인기다. 이 밖에 꽃길 걷기(어린이 원예학교), 부모초청주일(온가족 예배), 가정방문 심방 등 교회학교 중심 전도로 다음 세대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임마누엘선교교회(담임 조창식 목사)는 ‘이혈치료’를 활용한 전도를 한다. 이혈치료를 전도 접촉점 삼아 이혈상담, 이혈봉사 등 지역주민을 위한 섬김의 자리를 만들고 있다. 교회는 화요전도, 토요전도, 주일전도를 실시하고, 매주 토요일 무료카페도 열어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증진하고 있다.

광진교회와 임마누엘선교교회는 외형적으로 ‘작은교회’이지만, 사역과 비전만큼은 결코 작지 않다. 재정과 인력을 지원한다면 사역이 탄력을 받아 폭발적 성장도 가능한 곳들인 셈.

이렇게 전도에 주력하는 작은교회들을 돕고자, 본교회(담임 조영진 목사)가 한국성결신문(사장 홍재오 장로)과 ‘전도지원사업’을 전개했고, 4월 24일 서울 강남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에서 총 4천만 원의 전도비를 전달했다.

‘본교회와 함께하는 작은교회 전도지원사업 전도비 전달식’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광진교회(담임 정대위 목사), 구암교회(담임 서창범 목사), 새사랑교회(담임 이정호 목사), 서울우리교회(담임 정근형 목사), 소보교회(담임 진성희 목사), 양촌비전교회(담임 장영석 목사), 임마누엘선교교회(담임 조창식 목사), 행복한교회(담임 이상준 목사) 등 교회 8곳에 전도비 2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이들 교회들은 꾸준히 전도에 나서거나 실행 가능한 지역복음화 전략을 세운 교회들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본교회와 한국성결신문 관계자, 지원 대상 8개 교회 담임목사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예배·전달식 및 전도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작은교회 전도
▲조영진 목사(맨 왼쪽)가 작은교회에 전도비를 전달하고 있다. ⓒ총회

1부 예배는 한국성결신문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곽소신 장로 사회로 운영위원장 김용태 장로의 기도,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복음전도가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류승동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은 바로 복음”이라며 “복음을 전하는 것은 희망을 선물하는 일이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부 전달식에서는 한국성결신문 홍재오 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심사위원장 윤성원 목사가 심사 결과를 설명한 후 본교회 조영진 목사가 8개 교회에 전도비를 전달했다.

조영진 목사와 전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는 각각 격려사와 축사에서 전도지원 사업이 작은교회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서울신대 하도균 교수(전도학)의 전도 멘토링 강의도 진행됐다. 하도균 교수는 “전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점을 만드는 것이고, 전도 대상 지역과 주민들의 필요를 채우며 섬기는 것”이라며 “전도 초기에는 복음을 드러내지 않는 중간지대에 사람들을 초대하고, 마음 문이 열렸을 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본교회는 전도비 지원 후속 사역으로 본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전도팀을 전도비를 지원한 작은교회에 파송할 계획이다. 앞서 1-3월 한국성결신문에 공고한 ‘본교회와 함께하는 작은교회 전도지원사업’에는 총 32개 교회가 전도계획서를 제출했고, 선정된 8개 교회에 각 2백만 원을, 나머지 24개 교회 각 1백만 원씩 총 4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8개 교회는 전달식 당일 지원하고, 24개 교회는 온라인을 통해 전도비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