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문화원(원장 김현) 주최 2024 상반기 ‘양화진 목요강좌’가 오는 4월 25일(목) 오후 8시를 시작으로 ‘양화진 편지 낭독회’를 제목으로 매달 넷째 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석 달동안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특별히 ‘참여하는 목요강좌’를 향한 시작으로 ‘양화진 편지 공모전’을 통해 공모한 편지 중 선별해, 편지를 쓴 사람이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회자의 짧은 강연과 함께 낭독, 음악 공연이 어우러져 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시간을 누리고, 주변 사람이나 하나님께 그동안 전하지 못한 마음을 한 통의 편지에 담아 낭독하는 시간을 마련해, 소홀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랑의 축제를 나눌 예정이다.

4월 25일에는 김다은 문화원 위원이 ‘한국인은 왜 편지를 쓰지 않게 되었나(한국 편지의 역사)’를, 5월 23일에는 김헌 문화원장이 ‘편지는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나(세계 편지의 영향력)’를, 6월 20일에는 강요섭 대외담임목사가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편지에 어떻게 회신할까’를 주제로 각각 강연과 사회를 맡았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강좌 후 동영상과 자료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http://www.yanghwajin.re.kr).

100주년기념교회는 민족의 독립과 근대화에 앞장섰던 초기 기독교의 얼이 담긴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한국교회를 위해 순교하신 선조들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의 관리·운영을 위해 故 한경직 목사가 초대 이사장으로 있던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재단(이사장 대행 김경래)에 의해 지난 2005년 창립됐다.

양화진문화원은 문화를 통해 이 땅 사람들을 섬기고, 교회와 사회가 소통할 수 있도록 100주년기념교회가 설립한 부설기관이다. 초대 명예원장은 故 이어령 교수가 맡았으며,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다.

양화진문화원은 양화진목요강좌와 양화진역사강좌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2008년 시작돼 16년째 지속되고 있는 두 강좌는 이념·종교·세대·지역 간 갈등 해소에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