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목사
▲최광희 목사(예장합신동성애대책위원장)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KHTV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한반교연) 등이 19일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해당 성명 전문.

대법원은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서울고법의
위헌적 판결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서 바로잡아 주기를 촉구한다

동성 동거인에게 직장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위헌이며 만행이다. 이는 건강보험 문제만이 아니라 동성결혼을 용인하려는 계략이기에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사건번호 대법원 2023두 36800, 소위 "동성동거인에 대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부여 여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가) 본 건에 대한 1심 재판부는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민법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례, 우리 사회의 일반적 인식을 모두 모아보더라도 혼인은 여전히 남녀의 결합을 근본 요소로 한다고 판단되고, 이를 동성간 결합까지 확장해 해석할 근거가 없다"라고 바르게 판결하였다.

반면에, 2심 서울고법은 "비록 사실혼 관계가 현행법상 인정되지 않더라도 정당한 이유 없는 차별은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 부당하다. 본질적으로 같은 두 대상에 대한 행정적 처분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선 안 된다"라고 판시한 바 있다.

나) 그런데, 국민건강보험법 제5조에는 직장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를 배우자와 직계존속, 직계비속, 형제‧자매로 규정하고 있는데 과연 소송인인 동성동거인이 직장가입자의 배우자인지 여부를 판단해보면 국민 일반상식으로도 판별할 수 있는 사건으로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대한민국 헌법 제 36조는 “혼인과 가족 생활은 반드시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라고 명시함으로써, 남성과 여성, 즉 양성 간의 혼인을 한 경우에만 부부가 성립하며, 양성으로 성립된 부부의 일방에 대해 상대방은 배우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가진다는 것 또한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다.

또, 민법 812조 1항은 “배우자의 지위는 혼인에 의하여 생기게 되며, 혼인은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효력이 발생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성동거인 소송인의 경우는 헌법에 근거해서 양성간에 이루어진 혼인이 아니고, 민법상의 혼인신고를 통해 효력이 발생한 적법한 혼인도 아니기에 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으므로, 동성동거인은 직장보험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인정될 수 없다는 1심 법원의 판결은 법치주의를 견지하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지극히 공정한 판결이다.

반면에, 2심의 판결은 법치주의 판결이 아니라, 외부의 동성애 단체나 이들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압력에 굴복하는 다분히 정치적 판결이라는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키는 심히 우려스러운 판결이다.

다) 더욱이 본 사건은 단순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유무를 심의하는 사건만이 아니라, 판결 여하에 따라, 동성결혼 합법화로 악용하려는 동성애 단체의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는 파괴적이고 위험한 사건으로서, 대한민국 가족질서와 사회 질서에 일대 심각한 파괴와 혼돈을 야기할 수 있는 사건이다.

세상의 풍조가 아무리 변한다고 하더라도, 남녀관계와 생식과 출산능력의 문제, 부모와 자녀, 혈통과 인척 등의 관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다. 중앙선을 지워버리면 자유와 행복이 아닌 무질서와 혼란, 생명 파괴와 같은 비극이 초래되는 것처럼 가정 파괴는 곧 국가화 사회 파괴로 이어질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다.

라) 현재 폭증하고 있는 청소년층의 에이즈 질병의 치료비로 인해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폭증하고 있으며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도 에이즈 환자에게만 특별히 제공되는 고가의 외국산 약값과 입원 치료비, 간병비, 심지어 식사비, 택시비, KTX 교통비, 항공료 등 막대한 비용을 건강보험 재정에서 90%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가와 지자체의 세금으로 부담하여 100% 지원해주기에 건강보험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만약, 동성동거인을 피부양자로 인정한다면 청소년층의 동성애 확산과 에이즈 질병의 창궐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건강보험 재정은 더 빨리 고갈될 것이다. 이에 건강보험 보험가입자인 국민은 건강보험료 급격한 인상을 유발하는 동성동거인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하는 만행을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마) 우리 기독교계는 청소년층의 건강과 생명의 보호 차원만이 아니라 교리적으로도 동성애는 죄악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영혼을 보전하기 위해서라도 동성결혼 합법화를 유발하는 동성동거인 직장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을 결사반대한다.

나아가 죄악을 인권으로 치부하고 기독교 교리와 성경을 불법화하며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는 차별금지법, 평등법의 제정을 유발하는 동성동거인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그러므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우리 국민의 가정을 보존하고, 사회와 국가를 안전하게 지켜내고, 인류사회의 미래의 번영을 위해 “동성동거인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없음”을 명확히 판결함으로, 대한민국 대법원이 국민의 양심과 상식에 부합하며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임을 명확히 보여주기를 요구한다.

2024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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