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엔딩플래너
▲국화꽃 대신 메모리얼 테이블을 설치한 하이패밀리 엔딩플래너의 빈소 모습.
하이패밀리는 가장 아름다워야 할 교회 장례를 성경 중심 장례로 여는 1일 세미나 ‘인생은 원더풀 떠남은 뷰티풀’을 오는 4월 1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에서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고인과 유족들의 맞춤형 장례, 염습 없는 사후 메이크업, 국화꽃 되신 메모리얼 테이블 등 장례 문화를 품격 있게 바꿀 방안을 제시한다.

하이패밀리는 과거 결혼 주례 세미나로 결혼식 문화를 바꾸기도 했다. 이번에는 장례 세미나를 통해 상업화된 병원 장례가 아닌 교회 장례가 가능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 성경의 장례에 가까이 다가서고 지역 선교가 가능한 방법들을 나눈다.

하이패밀리는 “천 년 동안 바뀌지 않고 요지부동인 장례문화, 바꿀 수는 없을까? 현재 장례 형태는 기독교 장례임에도 유·불교 무속 신앙의 잡탕 장례”라며 “고인 얼굴조차 볼 수 없는 비대면 장례, 목회자 아닌 장례지도사 중심의 장례, 판에 박힌 시신 처리형 장례, 장례식 한 번에 수천만 원이 드는 고비용 장례에 물들어 가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하이패밀리의 새로운 장례 모델은 지난해 11월 EBS 특집 다큐 ‘장례희망,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요?’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회 장례가 가능한 ‘RESTeL(시신 보관냉장실)’을 선보이고, 창직(創職) 활동으로 ‘엔딩 플래너’ 교육과정도 소개한다. 결혼식에 웨딩플래너가 필요하듯, 장례에도 반드시 ‘엔딩플래너’가 필요하다는 것.

세미나에서는 모든 교회들이 사용 가능한 표준 장례 지침도 제공한다. 송길원 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초고령 사회를 앞둔 교회에 노년 사역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품격 있는 장례를 통해 교회가 세상을 향해 힘 있는 목소리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7만 원이며, 150명 선착순 모집한다(문의: 031-772-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