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영어로 성경 읽어줘
성경 사건으로 품성 교육 진행
컬럼비아대와 교사 교육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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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TCIS 손주희 원장(가운데) 및 관계자들과 독일에서 방한한 BFA 관계자들이 함께한 모습. ⓒTCIS

국제화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영어 유치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유초등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TCIS가 관심을 받고 있다.

설립 3년째를 맞이한 TCIS는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5-7세 연령대 아이들 60여 명이 등록해 출석 중이다. TCIS 주요 활동은 서울 용산 만리현성결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TCIS는 어학원을 오랫동안 운영해 오면서 영어 교육에 대한 노하우가 뛰어난 손주희 원장이 이끌고 있다. 손 원장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컬럼비아 교육대학원에서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자신이 배운 교육이론을 체계화해 ‘사고력 영어 평가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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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모습. ⓒTCIS

교사들도 수준을 갖춘 이들로 구성했다. TEFL 자격증과 학사 이상 학위를 가진 원어민 교사 5명, 유창한 영어의 한국인 교사 5명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효율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TCIS의 특별한 점은 단순히 영어만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앙과 품성 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를 연계해 교육하고 있다.

손주희 원장은 매일 오전 아이들에게 영어로 성경 말씀을 읽어주고, 그 안에서 배워야 할 주요 가치를 설명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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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수업 시간. ⓒTCIS

또 1주일에 한 시간씩 성경 속 사건을 중심으로 품성 교육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용기와 인내, 절제와 존경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맞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TCIS의 교육 시스템은 이런 장점으로 인해 ‘기독 품성교육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손 원장은 “최근 와튼스쿨 애덤 그랜트 교수가 <히든 포텐셜>에서 밝혔듯, 품성이 성공과 행복한 삶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2020년 3월 1일 개교 예정이었다가 코로나로 2주 폐쇄된 후 4개월이나 문을 열지 못했다. 그때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품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TCIS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원과 오는 4월부터 교사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TCIS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해당 과정을 마친 교사들에게는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원에서 수료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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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성경 교육 시간. ⓒTCIS

이 외에 더욱 발전된 국제적인 기독교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선교단체 TeachBeyond와 MOU를 맺고 검증된 신앙을 갖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사 교육(Teacher Training)’을 중시하고 있는 것.

손 원장은 “저도 평생 교사였지만, 교사들은 끊임없이 발전을 위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TCIS를 찾는 어린이들 중에는 비기독교인이 1/3 가량 된다. 그야말로 영어를 배우러 오는 것인데, 그만큼 교사들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크리스천 영어교육 기관들이 정작 영어교육에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가 반마다 1명씩 들어가 탄탄한 교과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저희는 3년이 흐르면서 학생들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강조했다.

TeachBeyond는 전 세계 기독교 학교 설립 및 교사 양성을 하는 단체로, 64개국 3천여 교육기관과 함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세운 첫 학교는 1956년 독일에 설립된 BFA(Black Forest Academy)로, 현재 30여 개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 80%가 선교사 자녀들일 정도로, 신앙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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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입학식 및 졸업식 모습. ⓒTCIS

손 원장은 “TCIS도 TeachBeyond와 BFA의 교육 철학을 도입해, 그와 같은 교육 기관으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처럼 저희 TCIS는 신앙과 교육 모두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국제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3월 13일 독일에서 BFA 교장과 교사 등이 한국 TCSI를 찾아 교사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BFA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 선교를 위해 남았던 선교사들이 자녀들의 기독교적 교육을 위해 시작한 홈스쿨링을 계기로 창설됐으며, 현재 한국인 MK 30여 명이 수학하고 있고 지난 20년 동안 19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이 거쳐간 곳이다.

손주희 원장은 “TCIS는 ACSI(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 International) 멤버십을 갖고 있으며 기독 국제학교 인가 과정에서 1단계를 통과한 상태”라고 밝혔다.

TCIS는 현재 유치부 및 초등학교 연령대 아이들을 영어로 교육하는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3월 26일과 4월 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만리현성결교회 3층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문의: 02-704-2289, www.thinkingc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