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교두보 된 삶
후퇴는 있어도 포기는 없어
보이지 않는 양식, 영혼 은혜
기적보다 더 기적 같은 회복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명성교회

명성교회 2024 3월 특별새벽집회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라(시 51:12)’가 3월 2일 새벽 집회를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별새벽집회는 1부 오전 5시 50분, 2부 7시, 3부 8시 30분 각각 시작했으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매일 3만여 명이 참석했다.

주강사인 김하나 목사는 마지막 날인 2일 ‘더베를 향하여 회복력으로 일어서라(행 14:19–26)’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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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회복력을 가진 건강한 영혼은 어두운 마음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절망은 힘이 강해,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쫓아온다”며 “우리 삶 속에 중독이나 죄의식, 불안이나 우울 등이 끊임없이 쫓아올 수 있다. 어둠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회복의 길에 들어섰다 절망으로 되돌아가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회복의 힘도 강하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교두보를 댄 삶에는, 후퇴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이 절망과 피곤함, 우울의 시대에서 도망갈 곳이 없다. 하지만 도망치던 엘리야를 건져낸 것은 광야의 깊은 안식처가 아니라, 쫓아오신 하나님의 손길이었다”며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건져내신다. 두려움에 눌리고, 절망에 지치고, 상처에 아파하는 우리를 건져주신다. 엘리야가 하나님이 주신 양식을 먹고 다시 힘을 내 발걸음을 옮겼듯,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양식을 힘입어 일어나 다시 걸어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여러분에게는 회복을 위한 양식이 있는가? 본문 속 바울은 돌에 맞았지만, 일어나 다시 나아갔다. 그에게는 보이지 않는 ‘영혼의 양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넘어설 수 있는 힘, 항상 기뻐할 수 있는 회복력, 범사에 감사하는 영혼의 지속성은 바로 영혼의 양식을 통해 갖게 되는 힘”이라며 “우리가 매일 먹는 그 양식이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한다. 하나님의 양식을 먹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다. 예수님도 ‘나에게는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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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모습.

김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여러 말씀에 비춰보면, 바울은 육적으로 연약했던 사람이었다. 병도 있었고, 말에도 그리 힘이 있지 않았다. 여러 약점도 갖고 있었다. 세상적 기준에서는 카리스마 없는 리더였다”며 “하지만 정작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는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강함이 있었다. 사명이 우리를 회복하게 한다. 사명이 회복력”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목사는 “우리는 능력과 기적을 행하시는 갈멜산의 하나님도 만나야 하지만, 위로하시고 일으켜 주시는 로뎀나무의 하나님도 만나야 한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기적보다 더 기적 같은 회복을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회복이 필요한지를 가장 잘 아신다. 그 하나님을 알고, 믿고, 붙잡으시라”며 “우리를 교회 공동체로 부르심은 사명을 기억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교회가 우리를 회복하게 한다.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영혼의 양식과 사명에 있음을 기억하고, 회복의 은혜를 사모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