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으로 첫발 내디뎌
▲캄보디아 예수병원 임직원들. ⓒ예수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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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예수병원은 내과, 안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진료와 건강검진센터를 캄보디아 최초로 마련해 운영한다.
국내 및 현지인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에 전주 예수병원에서 파견된 정금모 소화기내과 과장과 이유경 간호사가 합류하고, 약사와 병리사,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 등 75명이 병원 개소를 준비했다.
캄보디아 예수병원은 202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3년 만에 개소했다. 캄보디아 예수병원 개소는 대한민국 우수 의료기술을 현지에 알리고, 현지인들에게 선진화된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등 의료선교 병원으로서 글로벌 허브병원 역할을 이행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업단 배좌섭 단장은 “코로나19 등 의료 진출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철저한 준비로 현지병원 설립의 첫 발을 내딛었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성공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진료 모습. ⓒ예수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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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3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현지 의사들에게 선진 의료 교육을 제공했으며, 최근까지 캄보디아를 향한 의료봉사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김병선 예수병원 홍보실장은 “10년 전 캄보디아에서 전공의로 의료봉사를 시작할 때, 막연하게 체계화된 병원이 생겨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며 “10년 만에 의료선교 병원으로서 선도 역할을 다하고 막연함이 현실이 돼 캄보디아에 지속가능한 선진화된 의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수병원은 가난한 전주 땅에서 마티 잉골드 여의사(Dr. Mattie, B. Ingold, 1867-1962)의 첫 진료를 시작으로 12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북도민을 위한 지역거점병원으로서 필수의료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최근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 및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선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