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한국해비타트 제공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15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2024 3.1런’ 러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1년에 시작돼 매년 삼일절(3월 1일)을 맞아 개최되는 ‘3.1런’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3,1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km)를 걷거나 달리고 인증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31,000원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삼일절에는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31km를 달리고, 신청자 중 1,000명을 선정해 션과 함께 3.1km를 달리는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기부를 통해 함께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 3.1km 완주 후기를 인증한 러너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집을 짓는 비영리 NGO 단체로,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설립됐다. 한국해비타트는 2020년 광복절에 개최한 ‘815런’을 시작으로,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모인 후원금으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3세대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14~17번째 집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