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열린 2024 한교총 신년하례회에서 참석자들이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경호 기자
|
‘햇빛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하례회에서는 김의식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김홍석 목사(고신 총회장)의 대표기도, 최종술 목사(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 총회장)의 성경봉독, 백석대 교수중창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이철 감독회장(감리회)이 설교했다.
‘구원의 소식’을 주제로 설교한 이 감독은 “한국교회는 앞으로 5년이 전환기다. 회복으로 갈 것인가, 힘겨워질 것인가의 기점”이라며 “싸우지 말아야 한다. 이기는 자 없이 둘 다 패하는 싸움이 될 것이다. 심판자의 자리에서 내려와 하나님께 맡기고, 복음을 중심으로 화합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은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물론,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교회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경호 기자
|
이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피하는 자,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문제는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새롭게 부어 주실 은혜와 축복을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전진하자”고 했다.
그는 “특별히 바라기는 새해에는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0.7명으로 추락한 합계출산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물론,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교회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목사는 “교회가 희망이 되기 위해 새해에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모든 일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성령운동에 더욱 힘쓰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우리가 기도할 때 나라와 민족이 바로 서고 평화와 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했다.
▲한교총 2024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교단장들이 손을 맞잡고 다짐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
신년인사를 전한 이영훈 직전대표회장은 “모두가 대한민국이 위기라 말하지만 우리에게는 기회다. 6만 교회 1,150만 한교총 식구가 하나 되면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다”며 “민족의 대재앙인 저출산 문제에 모두가 힘을 합해 반전을 이루는 원년이 되고, 오는 총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올바른 양심을 가진 이들로 어지러운 정치가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빈 인사를 전한 CTS 감경철 회장은 “한 해 동안 한교총은 특별히 저출산 문제를 비롯해, 부활의 참된 의미를 세상에 알리고 마음껏 찬양하는 기독교 문화유산으로 부활절 문화축제가 자리잡는 일에 힘썼다. 올 한 해도 마음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이어진 신년특별기도는 조일구 목사(예장 성결 총회장), 변세권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 송동원 목사(개혁 개신 총회장)가 각각 인도했다.
이후 총무 이영한 목사(고신 사무총장)의 광고와 오정호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무리했고, 2부 하례회는 총무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의 인도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류춘배 목사(백석대신 총회장)의 폐회 및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