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
▲문화목회콘텐츠 C:ON[씨:온]이 2023년 12월 31일까지 송구영신예배콘텐츠를 무료 배포한다. ⓒ팻머스문화선교회
팻머스문화선교회(이하 팻머스)가 문화목회를 시도하고 싶어도 전문성과 탁월함을 갖춘 유능한 사역자들을 두루 영입할 형편이 안 되는 교회들을 위해 문화목회콘텐츠 씨:온[C:ON]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문화목회콘텐츠 씨:온은 한국교회의 ‘제3의 동역자’가 되어, 해마다 돌아오는 송구영신예배와 신년 특새, 사순절과 부활절, 대림절과 성탄절 등 교회의 주요 절기예배를 참신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기획물과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평일의 예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특강과 설교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 자료를 풍성히 뒷받침하는 역할을 도맡고자 한다.

C:ON의 C는 문화(culture)와 콘텐츠(content), 기독교(Christianity), 교회(church)의 의미를 지닌다. ON은 영어의 전치사로서 ‘~위에’, ‘(무엇에 기대거나 받쳐져 있음)’, ‘(쉬지 않고) 계속하여’라는 뜻이며, 한국어의 ‘온’은 ‘전부의’ 또는 ‘모두의’의 의미를 지닌 관형사다.

팻머스는 “이름의 뜻 그대로 대한민국 교회가 견고한 복음의 기초 위에서 시대문화를 정확히 읽고 온 세대를 위한 21세기형 문화목회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단체, 아울러 교회가 기댈 만한 든든한 동역자로서 교회 곁에서 교회와 함께 꾸준히 걸어가는 단체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팻머스는 “지금까지 교회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문화목회’란 교회 밖에서 제작한 기독교 문화예술 콘텐츠를 교회 안으로 초청해서 향유하거나, 교회 밖으로 성도들을 데리고 나가서 향유하는 것 사이의 어디쯤이었다. 문화적 콘텐츠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교회가 흔치 않기에, 대다수 교회에서 문화목회에 관한 인식은 재정이 많이 드는 특별행사처럼 굳어져 왔다”고 했다.

이어 “씨:온이 지향하는 문화목회는 이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며 “외부에서 만들어진 기독교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교회가 잘 활용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고 꼭 해야 할 일이지만, 교회가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여 누리는 수준에까지 이르도록 동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 교회에서 문화목회는 희망 사항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좋은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싶어도 실행할 능력이 안 되거나 재정이 받쳐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씨:온은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없는 교회도 충분히 문화목회를 펼쳐갈 수 있도록 초보자도 활용하기 쉬운 자료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담임목회자가 문화목회를 시도하고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예배 프로그램 및 문화 목회 아이디어, 주제 설교 및 특강 자료, 바로 쓸 수 있는 영상과 디자인, 각종 문서 등을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씨:온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의 각 교회가 시대적 흐름인 ‘문화목회’로 방향을 정하고 21세기에 걸맞은 양식을 갖춘 목회로 체질 개선해 나가도록 뒤에서 밀고 앞에서 끌어 주는 믿음직한 동역자가 되는 것”이라며 “더 많은 목회자들이 ‘문화목회’와 ‘문화예배’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씨온[C:ON]은 출범을 기념해 2023년 특별한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모든 기획, 문서, 설교예시문, 영상, 음악 콘텐츠 패키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씨온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에 해당 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 기한은 2023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