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인간의 삶 위협
‘인권’이란 미명 아래 타인의 인권 침해
차금법·학생인권조례 등 동성결혼 인정
사회질서와 창조질서 파괴하기에 반대
강제북송은 생명 빼앗는 인권침해 범죄

한국사회 일으키는 데 양 교단 적극 협력
소외되고 아픈 자들 위해 손 잡아 줄 것

합동 통합 연석회의
▲예장 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운데 왼쪽)와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운데 오른쪽) 등 양 교단 임원단이 17일 경기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제108회기 첫번째 연석회의를 가졌다.
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과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교단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중국의 탈북민 강제 송환 대처 등에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

두 교단 총회 임원회는 17일 낮 12시 경기도 용인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제108회기 첫 번째 연석회의를 열고 ‘한국교회여 일어나라!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총회 설립 후) 10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며 기술의 진보는 삶의 형태를 변화시켰고 포스트모더니즘의 현 시대는 다양한 문화와 가치로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작금에 대한민국 안팎에서는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행하여지는 일들은 인간의 유한한 지혜에서 나온 견해(삿 21:25)이기에 입장차가 있는 다른 이들에게는 인권 침해와 상처를 준다”고 했다.

이어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는다(롬 11:36)’는 말씀과 같이 참된 인권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우리 시대에 참된 인권의 사각지대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진정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바라며 아래와 같이 우리 형제 교단의 입장을 천명한다”고 했다.

이들은 먼저 “‘포괄적 차별금지법·학생인권조례(동성애 관련)’와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은 실상 동성결혼을 인정함으로써 가정 해체와 사회질서 붕괴를 초래하여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창 2:24)를 파괴하는 일이기에 어떠한 법 제정도 반대한다”고 했다.

둘째로 “최근 중국 당국이 저지른 ‘탈북민 600명의 북한 강제 송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창 1:27)의 생명을 빼앗는 인권침해 범죄(창 9:6)이기에 강제송환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

셋째로 “양 교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한국교회와 사회를 힘 있게 일으키는 데 적극 협력한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될 때, 이 시대도 그 말씀에 따르게 될 것(행 6:7)”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양 교단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기도한다. 한국교회가 소외되고 아픈 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렘33:3), 함께 울며, 함께 손잡아 주는 형제애를 실천한다(롬 12:16)”고 전했다.

연석회의에서 두 교단은 한국교회 회복과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앞선 개회예배에서는 합동 오정호 총회장이 설교하고 총신대학교 박성규 총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통합 김의식 총회장이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