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교회,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
누적 희망등록자 558명 기록해
동명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나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왼쪽부터) 이성희 목사와 박진탁 목사. ⓒ운동본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10월 연동교회를 비롯한 전국 11곳 교회에서 성도 425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을 살리는 은혜로운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0월 15일 서울시 종로구에 소재한 연동교회(담임 김주용 목사)는 창립 129주년을 기념하며 1-3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특히 이날은 본부 이사장을 역임한 이성희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이성희 목사는 “교회 설립 129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에 성도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생명나눔을 봉헌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크신 사랑을 생명나눔으로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흘려보내자”고 권면했다.

이에 성도 75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의 감동을 이어갔다. 앞서 1996년, 2010년에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연동교회는 현재까지 55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운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10월 22일, 서울 중랑구 동명교회(담임 정희승 목사)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운동본부 김동엽 목사를 초청하여 1-2부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김동엽 목사는 ‘행함 있는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진실한 믿음은 이웃을 사랑하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며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말로만 믿는다고 할 것이 아니라 행함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에 성도 51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서약했다.

10월 29일 서울 강서구 영신교회(담임 이진형 목사)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인 이진형 목사는 “이번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장기기증이 한층 더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가족들에게도 생명나눔에 대한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 인생의 마지막 순간 장기기증을 꼭 실천하자”고 권면했다.

앞서 2007년과 2014년에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영신교회는 성도 81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추가로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 밖에 백운교회(담임 박상용 목사), 충일교회(담임 이상구 목사), 전동교회(담임 정용인 목사), 할렐루야선교교회(담임 원도희 목사), 동암교회(담임 백응석 목사), 성광교회(담임 최시종 목사), 정문교회(담임 이명일 목사), 화순능주교회(담임 천병기 목사) 등이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성도들의 생명나눔이 절망에 빠진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