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을교회
▲인천 대학마을교회에서 이탈리아 잼버리 대원들을 방문한 모습.
인하대 인근에서 캠퍼스 선교를 하고 있는 인천 대학마을교회(담임 우남식 목사)는 지난 8일부터 인천 인하대학교 기숙사에 입소한 이탈리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기도와 격려를 전했다.

대학마을교회는 지난 8월 10일 오후 이들을 방문해 오렌지 10박스를 전달했다.

우남식 목사는 “이들은 대한민국 홍보대사이자 인천의 홍보대사, 인하대학의 홍보대사”라며 “대학마을교회는 그들이 한국과 인하대학교와 인천의 좋은 이미지를 갖고 출국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잼버리 대회가 32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으나 환경과 기후 요인으로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철수해 각 대학 기숙사와 교회 수양관, 호텔 등으로 분산해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인하대학교 기숙사에도 지난 8일부터 이탈리아 300여 명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입소해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우남식 목사는 “대원들이 세계 잼버리 대회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흩어지게 돼 상처가 많았다. 세계 잼버리가 내셔널 잼버리가 됐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큰 기대로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한국을 찾았는데, 얼마나 실망했을까 헤아렸다”고 밝혔다.

우 목사는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 12;1-2)’는 말씀처럼, 크리스천의 덕목 중 하나는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다행히 ‘우리 집에 온 손님’처럼 수양관과 교회를 개방해 그들을 따뜻하게 섬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