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영식 4만 3천 대원 한자리에
온열 환자 급증, 의료봉사 중요

잼버리
▲잼버리 대회에서 환자들이 대기하는 모습. ⓒ예수병원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4년마다 모여 진행하는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 협력병원으로서 의료진 파견과 전폭적 지원을 강조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4만 3천여 청소년이 모였다. 야영장 면적도 8.84㎢로 역대 대회 중 가장 넓고, 영지에 5개 허브 클리닉을 마련했다.

이 중 B 허브 클리닉 전담인 예수병원 의료진들은 행사 전날부터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의료물품 준비와 의료진 스케쥴 관리에 힘썼다.

황영은 예수병원 간호사는 “12일 동안 의료봉사를 위해 의료현장에 병원 직원들과 참여했다”며 “첫날부터 B 허브 클리닉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의료진들과 협업해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400여 명의 온열질환자 발생하면서, 잼버리 조직위는 냉방시설 확충과 이송 필요 환자를 119 구급차 등을 통해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경증 환자 대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을 50여 개에서 150개까지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