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
▲컨퍼런스 모습. ⓒ에스더기도운동
6월 28일 개막한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관 ‘2023 제1차 청년 Jesus Army(예수혁명 컨퍼런스)’ 사흘째인 30일에는 ‘북한구원 통일한국’ 메시지가 선포됐다.

이날 홍준표 간사(통일선교한국 리더십스쿨)는 ‘통일의 두 갈림길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올바른 통일관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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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간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홍준표 간사는 북 정권 붕괴와 북한 동포의 해방을 이루는 전통적인 통일관과 함께 친북적 ‘합의적 통일관’을 소개하면서, 통합과 화해의 시대에 청년들은 열매를 보고 진리를 분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이 이루실 통일관을 제시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19세기 어둠의 땅 조선에 성경을 먼저 보내 믿는 자들이 생기게 하시고, 선교사들을 보내 독립과 건국을 이뤄가셨다. 하나님은 지금도 남한뿐 아니라 북한을 통치하시고 뜻을 이루고 계시다”며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도산 안창호의 말씀처럼, 청년이 살면 교회가 살고, 북한이 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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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길 변호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엔에스)는 ‘성혁명을 이기는 복음주의 전사가 되라!’는 강의를 통해 “두아디라 교회에 있었던 음행과 우상숭배의 문제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며 “복음주의 세대가 지나가면서 음행을 정당화하는 일이 교회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조 변호사는 “복음주의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 신앙으로,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이며 일점일획도 틀린 것이 없다고 믿는 신앙”이라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의 오류를 인정하기 때문에 동성애를 인정한다. 자유주의 신학을 받아들였던 서구 교회는 그래서 성혁명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결과 서구 교회는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학문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빼앗기게 되었다”며 “청년 크리스천들은 반드시 복음주의로 무장하여 자유주의 신학을 무찌르고 성혁명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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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작가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탈북민 김다혜 작가(<내 이름은 김다혜> 저자)는 ‘나의 기도가 그곳을 살릴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김다혜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북한의 교육 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는 국영수가 아니라 김일성이었다. 어린이집부터 세뇌교육이 시작된다”며 “북한에서는 정치적 생명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떠받드며 살 수밖에 없다”고 폭로했다.

김 작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전투이다. 학교를 다니며 한창 공부해야 할 때 분토 전투(길에서 똥을 모아서 당에 내야 하는 과제), 모내기 전투, 가을걷이 전투, 충성의 외화벌이 전투 등을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또 “탈북민은 남한 동포들, 특히 청년들과 친구”라며 “절대 거역할 수 없도록 하는 세뇌교육을 받은 북한 동포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복음 통일을 준비하는 다음 세대 청년 리더들이 많이 세워져야 한다”고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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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교수가 이야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어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가 ‘내 백성을 보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용희 교수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김다혜 작가가 직접 증언한 북한의 우상화 교육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민주화지수·경제자유화지수·언론자유화지수 세계 최하위인 반면 글로벌부패지수·세계노예지수·기독교박해지수 세계 1위인 최악의 국가 북한에서 고통받는 동포들의 현실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북한의 고문, 강제노동, 생체실험, 공개총살, 강제낙태, 영아살해 등 정치범수용소의 인권유린 실상도 설명했다. 그는 “해외 선교사라도 선교 사역 때문에 가족 구원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북한 동포들은 친족이기에 그들을 돕고 살리는 1차 책임이 우리에게, 남한 교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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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결단의 기도를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그는 “북한 땅에서 얼어죽고, 굶어죽고, 맞아죽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눈물에 대해 나누고, 우리가 북한 동포들에게 무심했던 것들을 회개하자”며 “북한에서 고통받는 성도들을 구하고 북한 동포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식과 기도의 값을 치러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 교수는 “나중에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께서 내 몸(성도)이 고문받을 때, ‘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지금부터 복음통일이 될 때까지 기도할 것을 결단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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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날 청년들은 점심 한 끼를 금식하며 북한 구원과 복음 통일에 대한 주제로 조모임을 가졌다. 이후 이용희 교수는 밤 집회를 통해 북한 구원과 복음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①식사 기도마다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는 날이 될 때까지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친히 일용할 양식을 보내주시도록 기도 ②일주일에 한 끼를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금식할 것을 결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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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북한 선교를 결단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 교수는 북한 가는 문이 열리면 1년 이상 북한에 들어가 선교하기로 헌신할 청년들을 초청했고, 많은 청년들이 일어나 강단 앞으로 나와 결단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께 이 헌신을 이뤄 주시도록 함께 기도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성도들과 함께 북한 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금식과 기도의 값을 치르기 위해 다양한 성회와 모임을 개최해오고 있다. 제30차 복음통일 컨퍼런스’(7월 10-14일,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 북한 선교사로 훈련받기 위한 ‘북한전문인선교사 훈련학교’, 청년들을 위한 ‘지성소예배’와 ‘청년리더십스쿨’(매주 토요일 오후 4-7시, 에스더기도운동 센터) 등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년들의 동참을 위해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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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2023 청년지저스아미 컨퍼런스’는 7월 1일(토) 오전 11시 마무리됐으며, 청년들은 서울시의회 앞 ‘거룩한 방파제’로 이동해 대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