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CCC
▲명지대 CCC 부스 모습. ⓒCCC 제공
CCC(한국대학생선교회)가 3년 만에 대면 전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CC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캠퍼스 사역자들은 ‘비대면 사역’이라는 다양한 시도를 펼쳤고 귀중한 열매도 거둘 수 있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드디어 그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전했다.

명지대 CCC는 개강을 맞아 대면전도를 시작했다. 중간고사 기간인 4월 19일부터 22일에는 ‘띵기로운 약사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학생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직접 디자인하고 일일이 접어서 만든 약 봉투에 알약 모양의 초콜릿과 젤리, 응원 문구가 있는 손수 그린 그림카드를 넣고 학생들에게 나눠 줬다.

CCC는 부스를 보고 찾아온 학생에게 먼저 ‘THE FOUR’라는 전도 도구를 사용해 게임을 진행하고, 복음을 잘 모르는 친구에게는 예수님을 전했다. 그 후 요즘 힘든 것이 있는지 상담하면서 간식 약을 처방해 주었다. 마음이 열린 학생에게는 방명록을 작성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후속 조치가 이어지도록 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00명씩 총 400여 명의 학생들이 이벤트 부스에 다녀갔고, 4명의 학생이 연결됐다.

사역을 진행한 나유민 간사(명지대 CCC)는 “세상 속에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복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이 사역을 시작했다. THE FOUR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마음이 열리고, 복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THE FOUR(더포)
▲2022년 세미나 사진. ⓒCCC 제공
CCC는 최근 ‘THE FOUR’(더포)라는 새로운 전도 콘텐츠를 통해 캠퍼스와 교회에서 전도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500여명의 캠퍼스 사역자들이 THE FOUR 전도훈련을 마쳤으며, CCC는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 버전의 ‘THE FOUR’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THE FOUR’는 ♥˜十?라는 네 개의 심볼에 복음의 메시지를 담아 표현한다. 글보다는 이미지에 친숙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간단한 심볼을 통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THE FOUR’는 영상, 이미지와 같은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상품의 로고 디자인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심볼의 순서를 맞춰보는 셔플 게임, 가려진 부분을 긁어서 심볼이 나오게 하는 스크래치 카드 등 전도 도구로서 그 활용도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 THE FOUR 본부 박경원 간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THE FOUR를 활용한 여러가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앞으로 THE FOUR 전도 콘텐츠와 훈련들이 교회로도 확산되어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