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분당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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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는 '크리스천 직장인 컨퍼런스를 통해 알아보는 사회생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의 고민과 질문에 대해 정리한 이 글에서 "사회생활에서 회식 자리는 피할 수 없는데 술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자는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술문제와 음주 문화 문제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관점에서 본다면 술 문제를 균형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음주 문화는 나라마다 다른데 유대 문화에서는 술 마시는 것이 문제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실인 같은 특별한 사람의 경우에는 절제하도록 한다. 그렇지만 한국의 음주 문화는 다르다"고 했다. 

답변자는 "절제없는 술 문화는 타락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긴다. 한국에 처음 온 선교사들은 이 음주문화를 보고 놀라며 기독교인들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 원치 않은 사람에게도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하고 취하게 하는 문화는 크리스천이 지양해야 할 문화"라며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술을 금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거절할 때는 조심스럽게 죄송하다는 표현을 하며 지혜롭게 하라"고 권했다. 

또한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고사를 지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고사를 드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 좋다. 고사를 지내는 이유는 회사의 건물이 사고나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한다. 고사 지내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절하는 동안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주일성수를 하고 싶은데 주일에 가장 많은 매출이 나온다. 주일에 문을 닫으면 하나님이 채워주실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일에 문을 닫아 매출에 손해를 감당하는 것은 믿음의 문제다. 믿음의 분량대로 결정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인터넷에서 십일조는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강의를 들은 적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자는 "구약에서 십일조는 법이지만 신약 성도들은 이 율법에서 자유롭다. 그렇지만 헌금을 안 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에서는 십일조에서 자유하더라도 이웃을 위해 헌금하고 구제하는 것은 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십일조는 이웃을 구제하고 헌금하는 것에 기준을 맞추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일하면서 만나는 기독교인들이 믿지 않는 자들보다 더 세속적으로 보이거나 덕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크리스천이면서 가상화폐 투자를 지나치게 권유하고 경쟁적인 사람, 일의 성과에는 부족하면서 하나님과 교회 일에만 집중하는 사람 이런 분들은 믿음이 부족하고 인격이 미성숙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을 보며 비판적으로 행동하기보단 그 사람들을 보며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중보기도 해야 한다"고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