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서균석 목사(한국히브리신학원 학장).

맥(잣대)에 의한 번역:

‘그들은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생명의 머리로 불태우는 진노와 분노를 불러들인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에서 빗나간 불의가 바탕이기 때문에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진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는 바 불순종의 세운 자들이라’

한글성경에서 ‘당을 지어’,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는 번역상 오류다. 먼저 진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진리는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 안에서 사역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는 하나님께서 기초로 세우신 잣대다. 하나님은 이 기초를 세우시고 비밀로 닫아 놓으셨다. 그래서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여, 예수님도 이 진리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돌아가신 것이다. 사복음서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새 복음을 주신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말들을 하고 있으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과 진리에 대한 싸움을 하신 내용이 사복음서다. 예수님께서 새로운 복음을 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잣대와 사람의 잣대의 처절한 싸움이셨다.

하나님의 잣대를 변개시켜 사람의 잣대로, 천국에 가려는 자들을 미혹하여 길을 잘못 인도하여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진리에서 빗나가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 진리를 통과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진리는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다. 이 진리가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다. 온 세계가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를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기간이 6일이라고 보고 그렇게 믿고 있다. 365일 중에 6일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믿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진리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빌라도도 이 진리를 몰랐기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으시게 한 것이다. 이 시대에도 진리를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계속해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으시게 하고 있는 것이다.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본체가 그리스도 예수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초로 놓으신 이 잣대는 숨겨 놓으신 비밀이다. 그래서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본체가 그리스도 예수시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올바른 개념도 모르고, 그리스도 예수의 올바른 개념도 바르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를 모르면 그리스도 예수를 알 수 없고, 그리스도 예수를 모르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를 알 수 없다. 동시에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본체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적용하지 않으면 성경은 절대로 열릴 수 없다.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비밀이기 때문에 그 열쇠인 잣대가 적용되지 않으면 성경은 문자 속에 닫혀 있는 글일 뿐이다. 종말론자들이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는 데 대해 전천년설·후천년설·무천년설을 주장하며 전천년파·후천년파·무천년파를 만들어 나뉘어 전혀 근거 없는 소리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예수님께서 재림해 오시는데 몸에 바코드가 있어야 하느냐 없어야 하느냐로 파가 나뉘어 있다고 한다. 무슨 근거로 이러한 파들이 생겨나고 있는가? 성경에 없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잣대의 비밀을 알지 못하니까 인간들이 만들어 낸 소리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영적 눈이 열리지 않으면 무슨 소리인들 못하겠는가? 어두움인 무지가 눈을 가리고 있으니 무지한 소리만 나올 수밖에 없다.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인 무지의 얼굴들을 담고 있는, 무저갱의 시끄러운 소리만 나올 뿐이다.

죄는 ‘하타()’인데 빗나가다, 모자라다, 미치지 못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잣대인 첫째 시기부터 여섯째 시기까지에서 빗나가는 것이 죄다. 이것이 불의다. 사람의 생각인 사람의 잣대에 의해서 생명 길에서 빗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생각들로 가득 차 있고, 사람의 생각을 우상으로 섬기며 지배를 받고 있는 머리를 잘라내고 깨트려 가루로 만들라고, 하나님의 잣대의 기초를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세워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대로 피조물인 인간이 불순종하고 빗나가 버린다면, 하나님의 분노와 진노가 임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진노를 일으키시는 분이 아니시다. 피조물인 인간을 계몽하시고 양육하셔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이끌어 올리시는 것이 궁극의 목표이시기 때문에, 이 목표대로 순종하지 않을 때 진노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인 하나님의 잣대 안에서 어두움인 무지를 깨트리고 죽이지 않고 잣대 밖으로 빗나가 불의를 행할 때, 하나님은 육의 속성으로 가득 차 있는 어두움인 무지의 머리를 불태워 소멸시키시는 진노를 일으키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인간이 스스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불순종하고 생명의 잣대에서 빗나가는 만큼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쌓아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다. 한 치 앞을 보지 못하고 행동하여 자신을 속이며 진노를 불러들여 죽을 일만 만들고 있는 것이 인간이다.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인 잣대에서 빗나가는 자들은 불순중하는 것이 바탕이다. 본래적으로 마음 바탕에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인 무지의 무저갱의 얼굴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불순종하는 것으로 세워진 자들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잣대에서 빗나가는 것이다. 불순종으로 세워진 자들은 하나님의 어두움인 무지를 불태우고 생명의 머리로 바꾸시는 진노를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 ‘왜 나에게만 고난을 주시는가’ 원망 섞인 불평을 토할 때가 많다. 하나님이 미워하셔서 특정인에게 더욱 고난을 많이 주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의도하신 계획에서 빗나갔을 때, 빗나간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잣대 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방편이다.

고난을 통해서 생명의 복을 주시고자 하시는 수단이시다. 인간은 고난이라는 방편을 통하지 않고는 빗나간 길에서 생명길로 돌아서지 않는다. 고난을 당하였거든 불순종의 빗나간 자리에서 빨리 하나님의 잣대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고난을 극복하는 비결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이 무저갱의 옥에 갇혀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산 자가 되어 한 생명 안에서 영생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피조물인 인간은 소원은 영원한 생명 속에서 다시는 죽음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서균석 목사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하늘교회(통합) 담임목사 은퇴
한국히브리신학원 학장

문의: 010-3728-0245
홈페이지: http://www.koreahebr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