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서균석 목사(한국히브리신학원 학장).

맥(잣대)에 의한 번역: 

‘방향을 바꾸는 것을 거절하는 자인 너의 마음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찾는 것은 그(하나님)의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어두움인 무지가 깨트려진 의의 심판이 드러나게 되는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목표로 있는 대답한 얼굴이 이루어지는 때인 하나님의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어두움인 무지를 잘라내고 대답한 얼굴이 이루어지도록 통과해 나가는 진노의 시기를 향하여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어두움인 무지를 잘라내고 대답한 얼굴이 이루어지도록 통과해 나가는 진노인 그녀(진노)를 너에게 쌓아 올리는 것이니라’ 

한글성경에서 ‘다만’, ‘고집과’, ‘따라’, ‘날’, ‘판단이’, ‘그 날에 임할’은 오역된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께서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에 저항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한다고 해서 그 상태로 끝나 버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절대자이시다. 인간은 피조물에 불과하다.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이론을 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있을 수 없다. 피조물은 창조주에게 불가항력적인 존재다. 그러함에도 자신의 실존을 적나라하게 깨닫고 발견하지 못하는 인간은 하나님에게 대항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실존을 모르고 자신의 실존을 모르면 겁 없이 그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무지한 행동을 할 때 그때그때 간섭하시고 진노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간섭하시고 진노하신다면 그 아래에서 살아 남을 인간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며 사랑이 많으신 분이며, 아비가 자식을 양육하듯 길이 참으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이끌려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계신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이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인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하나님의 잣대 속에 들어와야 한다. 여기에서 벗어나서 사람의 잣대를 가지고 육의 속성을 좇으며 하나님께 대항해 보았자, 하나님의 진노하심만 쌓아올리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이 아침 안개 같고 날아가 사라져 버리는 연기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하나님의 의의 심판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는 같은 의미에서 왔다. 인간의 마음땅에 자리잡고 있는 어두움인 무지가 타작되고 깨트려져서 가루가 된 상태, 곧 먼지가 이루어진 것을 거룩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타작될 것도 깨트려질 것도 없는 존재시다. 지식의 빛 그 자체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요 의로우심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하라’ 너희들도 의로워지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피조물인 인간들도 하나님처럼 거룩하고 의로운 자로 만드시고자 하심이, 하나님의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이다. 이 계획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인 하나님의 잣대다.

이 안에서 인간의 마음땅에 본래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인 무지의 무저갱의 얼굴들이, 하나님의 지식의 빛과 상담을 해가며 교환되어 가는 고난과 아픔의 과정을 통과해 가면서, 익히고 적용되어 깨트려지고 가루로 바꿔지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과해 가는 것이 심판이다. 이 심판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 안에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한순간도 멈추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의 의의 심판을 피해보고자 하나님의 의도하심에 거역하거나 대항하거나 빗나가는 자는, 참으로 어리석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불쌍한 자는 어리석은 자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질 수 없다. 가려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순간이나마 가려 보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 바탕이다. 그래서 어리석은 것이다. 내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현재만 보는 것이 육의 속성이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는 분이 아니시다. 모든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의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인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의도하신 계획을 다 세우고 계신다. 그 계획에 의해서 모든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양육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이끌려 오르는 것이다. 하나님이 귀가 없어 못 들으시고 눈이 없어 못 보시는 것이 아니다. 단 하나님이 계획하신 때에 이르기까지 길이 참으시는 것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하나님이 못 들으시고 못 보시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한 치 앞을 못 보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들이다. 당장 눈앞에 아무 일도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런 일이 없다고 판단하고 지나가는 것이 어리석음인데, 이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것이 헛되고 헛된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언제 이루어지는가? 심판하실 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시며 행위 책을 보시고 재판하시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 안에서 어두움인 무지의 얼굴들이 깨트려지고 생명의 부활을 하여 하나님의 지식의 빛의 얼굴들로 바뀌는 때가 심판의 때다. 이때가 개인의 종말이다. 빛의 얼굴들로 바뀌지 않았을 때가 하나님의 의의 심판인 진노가 쌓여서 하나님이 둘러 엎으시는 때다. 행위 책까지 보실 아무런 이유가 없다. 얼굴들만 보시면 된다. 그리스도 예수의 얼굴과 마주 대하고 볼 수 있는, 어두움인 무지의 얼굴들인지 아닌지 여부만 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기 때문이다. 얼굴들이 바뀌어야 한다.  

서균석 목사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하늘교회(통합) 담임목사 은퇴
한국히브리신학원 학장

문의: 010-3728-0245
홈페이지: http://www.koreahebr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