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디자인 양자영 대표는 “사회적 기업 초기에는 공문서를 작성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는데, 문서 작성부터 인사·회계·세무 등 기초적인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영상에 담아서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온·오프라인 교육 포털 기능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온디자인은 “디자인으로 세상을 밝게 합니다”라는 기업 정신 아래 행복한 소통을 만들어가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2009년 사단법인 두얼스 온디자인사업단으로 발족해 이듬해인 2010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고, 2011년 온디자인(주) 법인으로 분리 독립했다.

온디자인의 주요 사업 분야는 웹서비스·모바일서비스·출판편집 등으로, 사업 초기 편집 디자인을 시작으로 홈페이지 관리에 이어 현재는 웹과 모바일서비스 개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으로 활동한 지 벌써 5년차가 된 온디자인 양자영 대표는 “지금까지는 새로운 아이템이 있으면 투자하고 도전을 많이 해 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인프라가 구축된 곳에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작할 때마다 정착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새로운 시점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갖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때이면서 내실을 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했다.

▲지난 4월 시흥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 예비 사회적 기업가들이 온디자인을 방문해 회사 소개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온디자인

올해에는 앱서비스를 3개 정도 개발하는 것을 푯대로 하고 있다. 이미 가족들의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모아주고, 등록이 안 된 이들의 번호를 자동으로 추천할 뿐 아니라 가계도도 제공해주는, 혈연을 기반으로 한 앱 ‘체리씨’를 개발해 상용화 준비 중이다.

온디자인은 특히 혼합형 사회적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주)온디자인 부설 ‘경기한평생교육원’을 설립한 후 실무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메일링 서비스 템플릿을 제작해 무표로 제공하고 이를 교육하는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한평생교육원에서는 현장 업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교육하여 창업이나 취업에 도움을 주며, 온디자인이 가진 개발 툴을 교육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양 대표는 “일자리 창출도 하지만, 지금은 특히 교육 쪽으로 서비스를 전환하고자 한다. 사회적 기업 초기에는 공문서를 작성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는데, 문서 작성부터 인사·회계·세무 등 기초적인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영상에 담아서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온·오프라인 교육 포털 기능을 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아직도 독자적으로 사회적 서비스를 실행하기에 인력이나 경제적으로 다소 힘에 부치는 면은 있다. 그러나 항상 현재 환경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믿음을 갖고 도전해 나가고 싶다. 다른 사회적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을 나누면서 함께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홈페이지 및 연락처: www.on-design.co.kr, 031-701-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