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목사(굿뉴스강남 논설위원(www.gnkn.net),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장 13절

하나님을 떠나서 불순종하고 우상숭배했던 남유다 백성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시니까 결국 BC 587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다.

남유다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서 재산을 빼앗기고 갖은 고생을 다 했다. 이들이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예레미야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지금이라도 우상 숭배한 것과 방탕 타락한 것을 회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만나 주실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하나님만 만나면, 기적과 역사가 일어난다. 그러나 하나님을 버리고 떠났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서 패하고 포로로 잡혀가서 종살이 하게 된 것이다.

신명기 32장 10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라고, 미약한 인간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표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황무지에 광야에 갈 길 몰라 헤매고 있을 때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준다.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종살이에서 탈출해 광야길을 가게 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길에서 저들이 굶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고, 성공적으로 광야의 사막을 건너 가나안 땅에 정착해 나라를 세웠던 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가능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들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지 모른다.

창세기 16장에 사라의 여종 하갈이 집을 떠나 도망을 쳤다. 하갈이 도망을 치다가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다. “네가 지금 어디를 가느냐?” “도망 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천사가 “도망가지 말고, 가서 네 주인에게 복종하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천사는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네 아들이 번창하고, 창대케 되리라”라고 축복을 선포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때, 만남의 과정에서 놀라운 축복의 역사가 일어난다.

누가복음 7장 말씀에 백부장의 하인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래서 백부장은 “내 하인이 죽게 되었으니 도와주십시오.”라고 예수께 간청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겠다”고 말씀하시자, 백부장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했다.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 그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이만큼 믿음이 좋은 사람을 내가 만나보지 못했다.”라고 그 믿음을 칭찬하셨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말씀을 통해서 나타난다. 말씀을 통해서 병이 고침을 받고, 말씀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 본 회퍼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릴 때 마음 속의 불안은 사라지고 인생은 풍요로워진다.”라고 말했다. 답답하고, 어려울 때,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면 내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과 불안이 다 사라지고, 마음이 풍요롭고, 여유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케네디는 “위기라는 말은 위험과 기회라는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위기에 직면했을 때, 90%의 사람들은 위기를 보고, 낙심하고, 절망하지만 10%의 사람들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위기를 축복으로 만든다고 한다.

우리들의 인생에 있어서 위기가 있거나 고난과 고통이 있을 때, 그것을 기회로 봐야 한다.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은혜의 축복을 베풀어 주신다.

사람들은 기독교를 종교라고 부르지만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신념도 철학도 아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미신과 우상이 아니라, 하늘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바로 기독교이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요,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의 죄가 용서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을 통해서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을 가장 행복하고,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