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옆 아카바를 지나는 대상들의 모습
선지자 무함마드에 따르면 이 세상의 완전한 여인 4명 중 하나는 무함마드의 첫번째 아내 카디자 빈트 쿠와일리드다. 아주 덕망 있는 여인으로 알려진 그는 친절함과 관대함 덕분에 생전에 ‘알 타히라’(순결한 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또 우상을 믿거나 섬기지도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막대한 부를 어려움에 처한 가족과 자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돕는 데 썼다. 그는 막대한 부를 소유해서 ‘아미라트 꾸라이쉬’(꾸라이쉬의 공주)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이슬람 전통에 따르면 꾸라이쉬 족의 대상(隊商)이 모여 겨울에 시리아로, 여름에 예멘으로 긴 여행을 떠날 때면 그 행렬이 다른 부족의 상인 전체를 합한 만큼이나 굉장했다고 한다.

카디자가 무함마드를 처음 만난 것도 대상 여행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이미 두 번의 결혼 전적이 있으므로 다시는 결혼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성을 찾으리라고 생각조차 못했다.

카디자가 자신의 대상들과 함께 보낼 책임자를 찾을 때였다. 한 친척이 먼 조카뻘 되는 무함마드를 추천했다. 이런 무역 일에 아무런 경험이 없는 25세 청년이었지만, 카디자는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무함마드는 카디자의 대상을 이끌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고서 돌아왔다. 그의 성공에 감동한 카디자는 청혼하기로 결심했다.

무함마드는 카디자와 결혼한 동안에는 다른 아내를 취하지 않았다. 카디자 역시 남편에만 헌신했다. 무함마드가 첫번째 계시를 받았을 때 카디자는 남편이 선지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디자는 자신의 부를 사용해 이슬람의 확장을 도왔다. 남편을 전적으로 원조해서 박해를 당할 정도였다. 카디자가 사망하자 무함마드는 사망년도를 슬픔의 해로 정했다. 카디자의 생일과 사망일은 분명하지 않으나 대략 주후 555년에 출생하여 619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디자의 사망으로 무함마드가 메디나로 옮겼다는 설도 있다.

기도제목

전세계적으로 카디자라는 이름을 가진 무슬림 여성은 백만 명이 넘는다. 이들 다수가 무함마드의 아내를 잘 알지 못하며 모든 생활에서 긍정적인 모범을 보였다는 사실도 잘 모른다.

1. 이 땅의 카디자가 친구나 라디오, 책, 텔레비전 등을 통해 메시아를 만나게 되도록 기도하자.

2. 주변 사람이나 이웃이 잠언 31장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을 깨닫고 이를 적용하도록 기도하자. 진정한 순결은 메시아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30pray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