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은 뇌나 뇌를 감사고 있는 뇌수막에 발생한 염증을 말한다. 뇌수막염은 영·유아에게 발생하면 더 치명적인데 청력저하, 시력저하, 지적능력감소 등의 후유증이 평생 남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부모가 자녀의 뇌수막염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기 위한 어린이 홍삼 제품 구매에 나서고 있다.

뇌수막염의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열, 두통, 오한 등 증상 대부분이 감기와 비슷해 주의하지 않으면 의사조차도 감기로 오진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보다 증상의 강도가 더 심하다는 특성이 있다.

뇌수막염의 원인은 크게 세균과 비세균으로 나눌 수 있다. 비세균성 뇌수막염은 주로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치료가 어렵고 증상도 심해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하는 등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항생제 투입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한편, 면역력을 높여 세균성 뇌수막염에 감염되더라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면역력 향상 음식인 어린이 홍삼이 어린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 김영숙 박사 연구팀은 홍삼을 복용하면 면역물질 중 하나인 TNF-α의 분비량이 700배 이상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대식세포에 홍삼 추출물과 면역활성제를 각각 투입하고 TNF-α의 분비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TNF-α가 42pg/106 분비되는 데 그쳤지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그룹에서는 TNF-α가 무려 32,626pg/106이나 분비돼 776배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면역활성제를 투입했을 때의 15,670pg/106보다도 2.08배나 높은 것으로 홍삼에 뛰어난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할 것이 바로 합성 첨가물의 유무다. 시판되는 어린이 홍삼 제품 중 다수에는 장염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합성 첨가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으로 섬유 탈취제의 주성분인 시클로덱스트린이나 젤란검 잔탄검 등을 들 수 있다.

어린이 홍삼을 통한 면역력 강화는 뇌수막염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필요하다. 하지만 제품 선택에 따라 효과가 약할 수 있고,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