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더 테너’ 포스터. ⓒ모인그룹 제공

유지태 주연의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9월 감독판으로 재개봉된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 제작·배급 모인그룹)가 9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재개봉하기로 확정했다.

유지태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로 화제가 됐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가장 화려했던 시절 찾아온 갑상선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후, 이를 극복하고 다시 무대로 돌아 온 테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심야의 FM’으로 호흡을 맞춘 김상만 감독과 이번 영화로 다시 만난 유지태는, 1년간 실제 성악 레슨을 받는 등 주인공 배재철로 분해 절망과 회복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작년 12월 3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세르비아의 국가 지정 문화재인 왕궁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회의사당에서 오페라 무대를 재연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제15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촬영감독상, 제17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상을 수상하고,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1,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대작 영화들의 홍수 속에 제대로 된 상영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에 평소 연극과 공연의 장으로서 국내 문화 산업의 발전을 지지해 온 동양예술극장에서, 개관 최초로 영화 상영을 결정했다.

이번 ‘어게인 더 테너’ 상영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121분 감독판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클래식 힐링 콘서트’가, 매주 토요일 4회차 상영 후에는 배우 감독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응모할 경우 초대권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단체로 관람할 경우 한 회 전석(174석)을 제공한다.

문의: 02-790-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