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허명호 목사, 김성욱 교수, 여두성 목사, 문성주 교수. ⓒ강혜진 기자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는 21일 오전 11시 종로 민들레영토에서 이주민 사역 전문 ‘지역단기선교훈련원’(LMTC) 개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LMTC 이사장 여두성 목사(주님사랑교회 담임, GMS 선교사 18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학·사회복지학 교수 7년), LMTC 원장 허명호 선교사(월드 네이버 대표, GMS 한국 외국인지부장, 인도 Kor-In신학대학 현지법인 이사장, GMS 사역국장), 문성주 박사(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대표), 김성욱 교수(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전문인사역 주임) 등이 자리했다.

바레인 NEC 이주민교회에서 6년, 나이지리아에서 1년 동안 사역해 온 허명호 원장은 “하나님께서 한국을 세계 선교의 못자리판으로 만드셨다. 한국의 모든 교인들이 한 사람 이상의 이주민들에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평신도들이 각자 한 사람 이상의 이주민을 전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도해서 양육하고, 예수를 믿게 하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LTMC의 4대 사역 비전으로 △한국 내 이주민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텐트메이커 양성 △이주민 교회 및 사역의 허브 역할 △이주민사역의 창의적 목회 적용 세미나 개최 △이주민사역 정책 연구 개발 등을 제시했다.

▲허명호 목사가 개원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허 원장은 “탁상공론이나 이론 등을 가급적 배제하고, 실제로 이주민 선교를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춰서 훈련생을 기를 예정이다. 또한 현장 연장 교육 및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이들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슬림 이주민 선교와 관련, 허 원장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한국이 이슬람화로 계속 달려간다고 느낄 것이다. 이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되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면서 “이슬람하고 직접 싸우기보다, 형제 사랑과 예수 십자가 복음으로 완전히 사로잡아야 한다.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공포증) 방식을 완전히 지양하고, 사랑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야 한다. 탈북자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주민 선교 신학적 배경’과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의 실제’를 강의할 김성욱 교수는 “성경적으로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목회자와 성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각자의 고유한 소명과 재능을 주셔서 당신을 섬기게 하셨다는 것이 아주 명확히 드러나 있다”면서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동참할 때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선교에 관심이 많은 성도들이 구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더 양육으로서 국제학생 사역’ 강의를 맡은 문성주 박사는 “우리나라에는 소수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다. 이주민 목회를 비롯해 창의적으로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세미나를 지역별로 열 예정이다. 강의는 각 전공별 팀 사역으로 진행되며, 교단 및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선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 6개 지역의 LTMC들이 모여 실질적으로 결과물들을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LTMC의 훈련은 1·2학기제로, 오는 9월 14일 둘째 주부터 영등포(화), 하남·광주(목), 분당(화), 인천(목), 일산(토), 대구(월) 등 각 지역별로 진행된다. 2학기는 오는 2016년 3월 14일(2째주)에 시작된다. 수강료는 학기당 15만 원(간식, 실습 교통비, 수료증 발급비 별도)이다.

모집 전공은 △다문화가족사역 △한국무슬림사역 △국제학생사역 △이주노동자사역 △북한이탈주민사역 △비즈니스사역 △소수 출신국 이주민사역 △난민사역 △이주민사역 실무 행정(이민법, 다문화가족지원법, 근로기준법, 출입국관리법 등) △불교권사역 등이며, 아태아대학원(원장 김의원 박사)과 연장교육도 진행 가능하다.

수료자들에게는 GMS 소속 단기(3년, 연장 가능) 선교사로서 국내나 해외로 파송받을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문의: 070-8285-7708, hur@naver.com
후원: 648401-01-506313 예금주 월드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