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을 이끌게 될 임원들.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순서대로 윤에스더 부총회장, 강성수 부총회장, 김인철 총회장, 엘리야 김 총무.

기독교복음선교연합총회(CGMA, General Assembly of Christian Gospel Mission Alliance)가 8월 18일(현지시각) LA 한인타운의 한 호텔에서 공식 창립됐다.

이 교단은 정관에서 “교역자 및 선교사를 양성하여 효율적인 선교 활동 및 지원에 힘쓰고 본회 소속 회원들과 소속 교회들이 서로 교제하며 함께 힘을 모아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충실히 수행함에 목적을 둔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목사, 선교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직분에 관계없이 총회의 설립 목적에 동의한다면 회원이 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날 교단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총 55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는데, 이 중 목사나 전도사 등 교역자는 41명이었고 나머지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평신도였으며 사모도 3명 있었다.

이들은 창립 4일 전까지 M.Div. 학위 소지자 가운데 목사 안수 희망자를 모집해, 총회 전날 목사고시를, 총회 당일 안수식을 치렀다. 남가주 지역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3명의 여성이 이날 안수받았다.

이 교단은 원래 김인철 목사(선민교회)가 5년 전 설립했으나, 최근 3년간 활동이 없었다. 그러다 여러 목회자들이 교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회 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사실상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준비위원회의 서기 백선용 목사는 “고영준, 김인철, 엘리야 김, 김혜영, 민준기, 백선용, 소피아 신, 이경화, 주재임 등 9인이 올해 7월 10일부터 5차례 모임을 갖고, 정관을 만들고 목사 안수위원을 선정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인철 목사가 총회장에 추대됐다. 김 목사는 “여러 모로 부족한 저이지만,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실 것을 믿고 회장직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개회예배에서 “병든 영혼을 사랑하는 믿음, 난관을 극복하는 믿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으로 총회를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또 타 교단과 달리 부총회장직은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남성 부총회장에 강성수 목사(빅토빌복음교회), 여성 부총회장에 윤에스더 목사(주님의마음교회)가 추대됐다. 총무에는 엘리야 김 목사(나눔과섬김교회)가 임명됐다.

이 교단은 신학교로 최근 미주크리스챤신학대학교를 설립하고, 2015년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사부터 석사·박사 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졸업하면 CGMA에서 안수를 받을 수 있다. 이 학교는 이미 베니스 길과 버몬트 길이 만나는 곳(1508 S. Vermont Ave. Los Angeles CA90006)에 건물을 매입했으며, 이를 교단 총회와 함께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