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연맹의 세실 리처즈 대표. ⓒABC방송 영상 캡쳐

낙태아 장기 거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의 대표 세실 리처즈(Cecile Richards)가 “낙태 반대 단체들은 병원을 공격하고 의사들을 살해하는 단체들과 연계되어 있으며, 이번에 동영상을 공개한 의료진보센터(Center for Medial Progress)는 이러한 반낙태운동의 가장 호전적인 날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처즈는 지난 26일(현지시각) ABC 방송의 ‘This Week’에 출연해 의료진보센터를 이 같이 비난했다. 또 의료진보센터가 의사들을 상대로 함정수사를 해, 함정에 빠뜨리고 덫으로 옭아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처즈는 이번 (낙태아를 거래하는) 두 동영상이 삭제나 편집 없이 전체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선택적으로 편집되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 등장한 두 명의 가족계획연맹 인사에 대해서는 법을 어긴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낙태아 장기 기증은 부모의 동의가 있을 경우 합법이지만, 전 가족계획연맹의 디렉터였던 아비 존슨(Abby Johnson)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에 법적인 허점이 있는데, 낙태 산업에서 이것을 이용하고 있고 가족계획연맹도 낙태아 장기 거래를 통해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가족계획연맹은 미국 최대 낙태 단체로, 매년 무려 5억 달러(한화 약 5,852억 원)에 달하는 세금 혜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