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LA 소방국과 경찰국의 대원들을 초대해 격려하고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예전에는 우리 교회에 경찰들이 안 좋은 일로 왔었는데, 이렇게 오늘처럼 즐겁고 기쁜 일로 오는 것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동양선교교회 박형은 담임목사의 말이다. 그동안 예배 중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동양선교교회가, 이제 아픔을 극복하고 창립 45주년을 화합과 상생으로 열었다. LA 한인타운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는 이 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창립 45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LA 소방국과 경찰국 소속 대원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관심을 표현한 것이다.

이 교회는 45주년을 기념하며 먼저 필라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를 초청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흥회를 열었다. 45주년 기념감사예배 후 교회 설립자인 임동선 목사를 기념하며 “임동선 박사 비전센터”도 개관했다.

▲“임동선 박사 비전센터” 커팅식.

기념예배에는 데이비드 류 시의원을 비롯해 LA 소방국·경찰국의 인사들, 풀러신학교 김세윤 교수, 유재환 윌셔은행장 등 주류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 콘서트, 교회 역사 전시회로 주민들에게 교회를 활짝 열었다.

박형은 목사는 “많은 사람들과 동양선교교회의 45년 역사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45주년 행사를 계기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알리고 싶다. 우리 교회가 갖고 있는 역량을 다해 지역사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