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실무대표 손인식 목사)이 19일 오후 서울은현교회(담임 최은성 목사)에서 ‘2015 통곡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최은성 목사의 환영과 초대의 말씀, 영상 시청, 통곡기도, 간증, 손인식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은성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깨어서 기도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며 “오늘 우리의 이 기도가 여리고 성에 금이 가게 하고, 거목을 쓰러뜨리는 한 번의 도끼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신의 통일입니다’(시편 126:5~6)을 제목으로 설교한 손인식 목사는 “‘설마 통일이 오겠느냐’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일이 늦어지길 바라는 이들도 있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땅에 통일을 주신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야 한다. 통일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설마’를 뿌리쳐야 한다. 믿음은 설마를 뿌리치는 것”이라며 “어차피 통일이 오는 것이라면 그것이 우리 민족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땅에 소망을 잃은 청년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통곡기도회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 밖에 이민복 선교사(복한동포직접돕기운동)가 ‘통일비용’에 대한 의식으로 통일을 그리 반기지 않는 분위기를 지적하며, 통일이 가져다 줄 긍정적 효과들을 언급했다. 또 강철호 목사(새터감리교회)와 이소연 대표(뉴코리아여성연합)가 간증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전쟁 없는 통일’과 ‘한국교회의 깨어남’, ‘분단 70년이 통일의 해가 되는 것’,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는 것’을 놓고 통곡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