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석수 기자

새누리당 기독인회 12월 조찬기도회 겸 성탄축하예배가 16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마 2:1~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덕진 목사(명문교회 담임)는 “예수님께서는 이 땅의 주인으로 오셨지만, 그를 맞이해야 했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십자가로 몰았고, 당시 정치 지도자였던 헤롯왕은 예수님을 자신을 위협하는 정치 지도자이자 선동가로 보고 배척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은 잠들어 있었고, 오히려 이방의 점성술가였던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유대 땅에 찾아왔다”며 “그 때 유대 땅에 소동이 일었지만, 정작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드리는 이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예수가 누구인가?’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했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사람’이라는 정의를 내리기까지 554년이 걸렸다”며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의 주인이시고 마지막 날 심판하실 분이심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침을 많이 받은 나라”라며 “특히 17세기 조선에서 포로로 끌려간 남자만 인구의 1/10에 달하는 50만명에 달했고 병자호란 등 온갖 전쟁을 다 겪었다. 중국과 몽골의 침략에 나라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만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북한과의 통일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문제를 맞닥뜨리면 문제만 보며 절망하지만, 문제를 기도제목으로 보면 절망할 필요가 없다”며 “하나님께 간구하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자”고 했다.

이날 인사를 전한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다사다난했던 1년을 보내고 우리가 성탄축하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예수는 그리스도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국을 떠나지 않으시면 우리나라는 잘 될 것이라고 설교해주신 이덕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기선 의원의 사회, 박윤옥 의원의 대표기도, 김정록 의원과 신치순·서종화 장로의 합심기도, 이영화 집사의 헌금송, 최성호 새누리당 기독인회 부회장의 식사기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