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의 저서 <스펙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라(왼쪽)>와, 이를 중국 출판사에서 중국어로 간행한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

한·중 수교 23년 만에 한국교회 목회자의 저서가 중국 출판사에서 최초로 중국판으로 출판·보급된다.

소강석 목사(蘇康錫)의 저서 <스펙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라>는 중국 제5대도출판사(第五大道出版社)에서 중국판 <超越灿烂的经历: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현재까지 중국어로 된 책을 한국이나 제3국에서 출판한 한국 목회자들은 몇몇 있지만, 중국 출판사에서 중국판으로 출판한 목회자는 처음이라고 한다.

소강석 목사는 이에 인사말에서“한국 목회자 도서의 중국판 첫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과 중국과의 다각적인 교류에 앞장쓰셨던 교계와 각계 지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부족한 저를 한·중 출판 교류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내일의 꿈을 꾸는 중국의 청소년들과 많은 독자들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도서는 지난 8월 27-31일 중국 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열린 2014 베이징국제도서전 한국관에서 먼저 전시·소개됐다. 이 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4대 도서전으로 알려져 있다.

▲소강석 목사. ⓒ교회 제공

한국에서도 이를 기념해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소 목사와 동역하고 있는 한일기독의원연맹(대표 김영진 장로)과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김명규 장로),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장로)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 전용대 장로) 등 4개 단체 평신도 대표자들이 ‘출판감사예배 공동준비위원회’를 조직해 준비했다. 예배에는 교계는 물론 정계와 학계, 출판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예배에서는 김명규 회장의 사회로 홍문종 의원이 대표기도, 임내현 의원이 성경봉독,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한다. 2부 기념식에는 이철휘 (예)육군대장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 사역소개 영상 상영 뒤 김영진 전 장관의 인사와 심국방(沈菊芳) 前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출판사 사장의 경과보고, 김삼환 목사의 격려사,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백남선 예장합동 총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이후 저자 소강석 목사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심국방 사장과 이형규 쿰란출판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이 축도한다.

이번 소 목사의 중국판 출간은 대한출판협회와 한국기독교출판협회 대표자, 중국 당국자들이 양국을 오가며 여러 차례 접촉한 끝에 어렵사리 성사됐다.

소강석 목사의 중국판 저서인 <超越灿烂的经历: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는 저자의 생생한 고난과 역경의 스토리와 성경 인물들의 스토리를 소개하며, 어떤 찬란한 스펙도 초월할 수 있는 놀라운 성공 인생을 만드는 법을 제시한다. 책은 중국내 기독교서점과 인터넷서점 아마존(www.amazon.com)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