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문사역 모습. ⓒCTS 제공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와 세계기도자학교(대표 최남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CTS영국기도원정대>가 지난 10일 출국하여 힘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침체된 영국교회를 향한 복음의 거룩한 빚을 갚는 기도 여정인 이 원정대는, 과거 영국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의 피가 한국교회 복음의 씨앗이 된 것을 기억하면서, 현재 영국교회의 변질과 타락에 대한 회복과 영적 부흥을 위한 일환으로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20세기 들어 이슬람의 성장과 주일학교 감소로 이슬람사원, 술집 등으로 퇴색해버린 영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고자 파송된 원정대는,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에서 모인 416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30개의 기도선교팀으로 나뉘어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레스터 등 영국의 30개 도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함께하길 한 목소리로 기도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기도원정대에 참여한 신경심 권사는 “영국교회가 말씀으로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하며, 낮에는 그 땅을 밟으면서 복음을 전하고 저녁마다 무릎 꿇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영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원정대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매우 귀한 사역이며, 이것은 분명히 영국교회의 대부흥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국기도원정대는 현지 교회를 방문하여 새벽기도와 강단재물기도 등, 한국식 기도를 통한 기도선교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식 기도선교사역은 현지 교인들이 눈물로 함께 기도하고 영국 대주교가 감사의 현장 방문을 하는 등의 열매로 이어져 영국교회 및 도시에 새 힘을 불어넣고 있으며, 영국 성공회의 캔터베리 대주교와 로이 루이스 목사(영국기도자학교대표) 등 영국 목회자 및 교계 지도자들의 동참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영국의 회복을 위한 기도 선교를 진행했던 세계기도자학교 대표 최남수 목사는 “오직 한국식 기도만이 무너진 영국교회를 살릴 수 있고, 영국의 현지 교회에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한국식 기도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기도원정대가 기도하는 모습은 영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으며, 브리스톨 주교 마이크 힐은 “영국인으로서 기도원정대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강력한 감동을 느꼈다. 먼 한국에서 영국을 위한 선교여정을 와주어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캔터베리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고 이 나라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신다”고 고백했다.

또한 현지 한인교회들이 함께 참여한 연합집회를 런던임마누엘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원정대의 활기찬 행보에 교계 뿐만 아니라 BBC라디오의 인터뷰 요청 등 영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뭉친 416인의 원정대원들은, 귀국한 뒤에도 영국을 향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혀, 이번 원정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귀한 사역으로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도원정대 이경윤 청년은 “청년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여정 이후에도 영국교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도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의 선교 비전이 다음 세대인 청년들에게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CTS는 앱 라디오 CTS JOY를 통해 30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사역을 매일 인터뷰로 방송하며, 현지시각으로 15일과 16일로 예정된 런던 연합집회 실황을 CTS Y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