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나 야우볼리 차관이 강경식 군 부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아메나 야우볼리 차관이 권영민 군 부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피지 정부는 28일 외교부 회의실에서 한동대 순교학생 가족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순교 학생 학부모, 아메나 야우볼리 피지 외교부 차관, 필리모네 카우 주한 피지 대사가 참석했다.

1997년 피지 나시카와 비전칼리지에서 봉사 및 선교활동 중 순교한 故 강경식·권영민 군에 대한 감사 표시로 정부 차원에서 감사장을 수여한 것.

아메나 야우볼리 차관은 “피지에서 순교한 두 학생의 숭고한 뜻과 정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에게 이들의 섬김과 희생에 대해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필리모네 카우 대사는 “두 학생의 희생이 피지 땅에 씨앗이 되어 양국의 협력에 중요한 토대가 됐다”며 “향후 다양한 교류를 통해 많은 열매가 맺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정부 차원의 감사장 수여는 순교학생 가족 뿐 아니라 대학과 국가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피지와의 협력을 통해 도서 국가들의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29일 오전 피지국립대와 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