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22일 ‘동성애적 낱말풀이를 고집하는 포털사의 반국민 정서’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언론회는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사랑’ ‘연인’ ‘연애’ 등의 낱말풀이에서, ‘남녀 또는 이성’이라는 표현을 일부 동성애 지지자들의 요구에 의해 2012년 11월 제외했다가 시민단체와 기독교계의 항의를 받고 2014년 1월 다시 넣은 것을 언급했다.

언론회는 이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처사”라며 “왜냐하면, 국민들의 대부분은 동성애를 ‘정상적 사랑’으로 보지 않는다. 지난해 5월 한국교회언론회가 여론전문 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동성애에 대한 의식조사를 한 바에 의하면, 국민들 73.8%가 동성애를 ‘비정상적 사랑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 언론들이 “국립국어원의 폭력” 운운하거나, 일부 야당 정치권에서는 국립국어원에 문제를 제기한 단체에 대한 것을 보고하라는 등의 압력을 가하고, 인터넷 포털사들은 국립국어원에서 낱말의 풀이가 바뀐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언론회는 특히 포털사들을 향해 “영향력만큼 그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한다”며 “그런데 그러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국민들이 바로 사용해야 할 단어의 뜻풀이마저 왜곡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며, 주로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특성상, 바른 언어생활과 교육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