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레노바레 세미나 모습. 사진 왼쪽이 레노바레 운동의 창시자 리차드 포스터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전세계에서 영성훈련 ‘레노바레 운동’을 펼치고 있는 리차드 포스터와 한국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2007 레노바레 영성부흥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영락교회에서 개최된다.


라틴어로 ‘새롭게 한다’는 뜻의 레노바레는 영적성장과 충만을 위해 균형 잡힌 실제적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운동이며, 지난해 10월 리차드 포스터가 방한해 한 차례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교회 안에서 교회를 새롭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리차드 포스터 외에도 달라스 윌러드, 성영 탠 등의 외국 영성신학자들과 강준민(LA 동양선교교회)·이동원(지구촌교회)·이철신(영락교회)·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목사 등이 주강사로 나선다. 주강의는 주일인 14일부터 4일간 매일 저녁 이뤄지며, 외국인 강사들과 한국인 주강사들이 매일 교대로 강의한다.

매일 오전 6시에는 새벽기도 시간이 있는데, 외국인 강사들이 인도하며 한국교회 새벽기도 영성을 체험하게 된다. 또 오전과 오후 시간에는 리차드 포스터가 말한 여섯 가지 영성의 주제를 한국 목회자들이 맡아 강의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은 △묵상의 영성 조봉희 목사(서울지구촌교회) △성결의 영성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사회정의의 영성 이윤재 목사(분당한신교회) △카리스마의 영성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복음전도의 영성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성육신의 영성 최일도 목사(다일교회)다.

이밖에 레노바레 영성훈련 강사로 강찬기 목사(레노바레코리아 디렉터)와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등이 나서며, 찬양은 정종원 목사(꿈이있는자유)가 인도한다.

컨퍼런스 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공동대회장인 이동원 목사와 이철신 목사, 컨퍼런스 강사인 최일도 목사, 지형은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 컨퍼런스가 열리는 영락교회 담임 이철신 목사가 답변하고 있다.
이동원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균형잡힌 영성’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그는 “여섯 가지 중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차분히 돌아보면서 통합적인 영성을 추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신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한국교회 영적 흐름에 방향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집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부흥집회가 주를 이뤘다”며 “외향적으로 흘렀던 한국교회가 내면을 성찰하면서 균형잡힌 신앙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등록은 무료이며, 국제제자훈련원 홈페이지(www.disciplen.com)나 각 교회 등록처로 등록하면 된다. 준비위원장인 조봉희 목사는 “접수 이틀 만에 8백 명이 신청했다”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문의) 레노바레코리아 031-710-9465